멸망 직전이라 페미코인이라도 탑승하려는 출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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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안그래도 고령화와 스마트폰 등장 이후로 독서인구가 급속도로 줄어들어 사양산업이 되가던 도서, 출판업이 도서정가제 이후로 괴멸적으로 타격을 입음. 이에 도서출판업계는 유일하게 고정소비층으로 남은 젊은 여성층 입맛에 맞는 책을 출판하기 시작함. 특히 인문, 문학계통은 페미니즘이나 젊은 여성 취향 위주로 획일화된 수준이라 함.
전혀 페미니즘과 관련이 없는 공학, 사회학 서적도 한국에 들어오면서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음.
'Aritificial Unintelligence'라는 책으로 저자는 NYU에서 Data journalism(신문방송학 전공인데 주요 주제가 인공지능AI)를 가르치는 '메러디스 브로사드(Meredith Broussard)' 교수의 인공지능(A.I.)에 대한 비판 서적임. 서적의 핵심 골자는 '알파고' 이후로 '딥러닝'이나 '인공지능'이 곧 있으면 만능이 되고 수많은 사람들을 해고될 것이라는 주장들이 있지만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며 아직은 아니라고 주장함. 딥러닝, AI는 만능이 아니고 한계가 존재하며 사람들이 이러한 'AI의 장점과 한계'를 이해하고 적응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함.
그런데 이런 공학적, 사회학적 주제의 서적이 한국에 넘어와서 뜬금없이 페미니즘 서적으로 소개됨.
번역된 목차도 원저 내용과 다르게 번역됨.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Eng.laf?mallGb=ENG&ejkGb=ENG&barcode=9780262537018
원저 내용 전체를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서적을 저자가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떻게든 페미니즘과 엮어서 오프라인 출판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층인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하고자 했던게 아닌지 의문이 듬.
요약: 도서정가제로 폭망한 출판사들이 어떻게든 책을 팔려고 인공지능(AI) 서적에 페미니즘이라도 포장해 코인탑승하려 발버둥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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