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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금을 울리는 이소라의 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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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엠봉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2-03-04 20:42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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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금을 울리는 이소라의 가사들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
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
당연한 고독 속에 살게 해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 간다

<바람이 분다>

 

 

 



 

 

하루종일 그대 생각뿐입니다
그래도 그리운 날은
꿈에서 보입니다

요즘의 사람들은
기다림을 모르는지
미련도 없이
너무 쉽게 쉽게 헤어집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 오면
원망도 깊어져가요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또 기다릴 수 있겠죠

그대와 나 사이
눈물로 흐르는 강
그대는 아득하게
멀게만 보입니다

<봄>
 

 




 

 

나를 아프게 하지 마
너는 날 울리고 있어
너의 이름을 잊어버리게
기억을 빼앗아줘

너를 위해 울던 시간도
되돌릴 수 없는 네 마음도
바보 같은 나도
다 이해해

다시 올 수 없는 그 날을
마지막 눈물로 지우며
사랑했던 너와
이제는
안녕

<안녕>

 

 

 

 



 

 

끝이 없는 미련들
소리 없는 바람들
나의 어둠 속에 빛 되도록
날이 가기 전에
별이 지기 전에

나의 방황을
나의 가난을
별에 기도해
다 잊기로 해
나의 욕망을 나의 절망을
다 잊기로 해
나를 믿기로 해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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