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모스부호의 사용예시.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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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새뮤얼 모스가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 이 모스 부호는 사실
조지프 헨리 교수라는 물리학자가 '전선의 암호화된 전기자극으로 의사소통'의 기초개념과 구조까지 설계했으나
무슨일인지 특허신청을 하지않았고, 새뮤얼 모스는 특허를 홀랑 선점해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지게되었다.
"원래는 내꺼임. 특허 등록을 안한거지."
"ㅋㅋ ㅎㅎ ㅈㅅ"
사실상 모스 부호계의 에디슨이나 다름없음
아무튼 SOS 칠때나 쓰던거 아닌가 하는 모스부호의 가장 유명한 사례는 뭐가 있을까?
때는 베트남 전쟁, 그루먼 A-6 인트루더는 걸작이라는 말이 정말 잘 들어맞는
미 해군과 해병대가 잘 이용하던 저공침투 공격기였다.
성능은 그야말로 전천후 그 자체. 주야간을 가리지않고 8톤이 넘는 폭장량으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으나
저공침투 공격기 특성상 어마어마한 대공포화의 타겟이 되기 일쑤였고..
"으아아 씨이발"
오늘의 주인공 제레미아 덴튼도 미 해군 항공대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그만 격추당해 포로가 되고 말았다.
북베트남은 이 남자를 이용해 북베트남 홍보에 써먹기위해 동영상을 찍게되는데..
"흐읏.. 저는 충분한 식량과 음식.. 치료를 받았습니다.. 더이상 미군으로 못돌아가버렷."
북베트남 아저씨들의 지시에따라 북베트남은 잘해주고 미군은 구려 이런 허접한 프로파간다를 찍었다.
그러나 인터뷰를 잘 보면 눈을 시도때도없이 계속해서 깜빡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깜빡거림을 모스부호로 인지한 미군이 확인한 결과는 'T-O-R-T-U-R-E'. 고문이라는 단어였다.
북베트남 아저씨들이 잘해주기는 커녕 포로들을 학대 고문한다는 사실을 몰래 알려주려는 시도였던것이다.
덴튼은 수상함을 들키지않기위해 평소에도 계속 눈을 깜빡거려 습관인것처럼 속이려고 했었다.
"우효www 이녀석 너무 대놓고 모스부호 보내잖냐 어이wwwww"
하지만 아쉽게도 베트콩들도 바보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결국 걸려서 독방신세를 진 제레미아 덴튼은 더욱 개고생을 하다가 무려 8년만에 석방될수있었다.
그리고 후유증같은건 다행히 없었던지, 30년간 해군에 잘 복무하다가 별도달고 상원의원까지 하고 89세까지 잘 살았다.
죽을수도 있었지만 깡 하나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모스부호 사용례로 남은 남자다운 인생이었다.
모스부호를 볼때마다 특허를 등록안해서 빼앗긴 조제프 헨리 교수를 한번씩 기억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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